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께서 저희 고려대학교 이과대학에 보내주시는 관심과 격려, 후원은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말 뿐이라지만 21세기 들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여러 미증유의 바람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강력하게 대학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19감염증의 위협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지구 온난화, 미세 플라스틱의 확산, 광물 자원과 에너지 자원의 고갈과 같은 전 지구적인 문제는 더 이상 그들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입니다. 또한 최근 들어 진행되고 있는 전 세계적인 경제 상황의 변화는 앞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나갈 신산업의 개발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문과/이과, 기초/응용 분야를 가리지 않고 우리 모두가 함께 힘써 이루어내야 할 중대한 대업입니다. 이과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은 기초과학의 발전에 힘씀과 동시에 위와 같은 전 인류적 문제의 해결에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또한 우리 학생들이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스스로의 앞날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창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가르치고 이끌 것입니다. 지금 세상의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교육구국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교육구세(敎育救世)를 생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명을 다하는 데에는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이 필요합니다. 이과대학이 지금과 같은 훌륭한 교육과 연구의 환경을 갖추게 되기까지는 오랜 세월에 걸쳐 이루어진 많은 분들의 기부금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니, 큰 도움 정도가 아니라 기부금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교육과 연구 환경은 아마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바람을 이기고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다하려면 앞으로도 많은 후원이 필요합니다. 계속적으로 훌륭한 교수님들을 모셔오고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재원을 필요로 하며 여러분들의 기부금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에 대한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이 담긴 기부금은 이과대학의 교육과 연구 환경을 개선시키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더 여러분들의 관심과 후원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2022년 10월 14일
고려대학교 이과대학
학장 양 성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