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이학관 앞 청동상
아산이학관 앞에 언제나 꿋꿋이 서 있는 청동(?) 소나무가 있습니다. 평소 그 조각이 어떤 생각으로 만들어진 건지 궁금했었는데 누군가로부터 들어 올해 (2023년) 고려대학교 달력에 그 조각에 대한 글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홈페이지에 넣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제가 찍은 사진과 함께 2023년 고려대학교 달력 10월 부분에 적혀있는 글을 옮겨 적어 봅니다. 참, 제가 찍은 사진과 달력에 있는 사진을 비교해 보면 제 사진이 참 유치해 보이는데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아산이학관 앞에 왜 이 조각이 있는가에 대한 답을 어느 교수님께서 해 주셨는데 아산이학관이 세워질 당시에는 어느 정도 이상의 규모를 가진 건물 앞에는 반드시 조각을 세워야 한다는 법이 있었답니다. — 양성덕 —
출토 – 소나무
Excavation – Pine
아산이학관 앞
강희덕 작 | 1996
“이 땅에 뿌리내리고 사는 소나무를 모티프로 하여 인간 생명의 유한성을 실존적 상황으로 대비시켜 성장하는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했다. 대지에 뿌리내린다는 것은 삶의 긍정 속에서 가능한 것이며, 수직적으로 상승하는 구조는 긍정의 토양 위에 성장하는 삶의 의미를 시각화한 것이다.” — 강희덕 —